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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4-11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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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회(회장 송인석, 박수연)는 4월 11일 오전 11시 송인석, 박수연 회장, 김홍철, 신영희 전임 회장과 김윤선, 이은희, 이원재, 김준태, 천병선 교우 등 9명이 덕수궁에서 만나 춘계 야유회를 가졌다.

(좌부터) 송인석, 이은희, 박수연, 김윤선, 김준태, 천병선, 김홍철, 이원재 교우.

어제까지 봄비가 보슬보슬 메마른 가지를 적셔주더니 우리의 야유회를 반기기라도 하는 듯 청량한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서울 5개의 고궁 가운데 덕수궁을 찾아 1시간여에 걸친 김종구 해설사(덕수궁 우리궁궐지킴이)의 자세한 해설을 들으며 궁내를 관람했다.

수문장 교대 의식.

마침 11시에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수문장 교대 의식이 펼쳐져 인근을 지나던 수많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신기한 듯 지켜보고 있었다.

이 행사는 조선 및 대한제국 시기 궁궐을 지키던 수문군의 근무 교대를 재현한 것으로 역사 기록을 기반으로 전통 복식, 무기, 의식 절차를 복원한 것이라 한다. 주요 볼거리는 취타대 연주와 성문 열쇠 인계 의식, 암호 확인 절차, 수문군 행렬과 궁 주변을 순찰하는 순라 의식 등 위엄있는 포퍼먼스로써  옛날 우리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어 흥겨웠다.

우리 일행은 덕수궁을 관람한 후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1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정동교회, 정동극장, 중명전(을사늑약 체결했던 곳), 미국 영사관, 구러시아공사관, 고종의 길, 러시아 대사관 등을 먼 발치에서 관람 후 성공회 내 커피숍에서 차를 들며 담소를 나누었다.

송인석 회장은 금년 11월 초순경 ‘베트남’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송인석 회장은 “그동안 고영회 회원들이 봄, 가을 정기적인 산행(야유회)과 년말 송년회를 개최하는 동안 여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잘 진행되어 고맙다”고 인사하고, “올해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베트남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참가비는 1인당 100만원으로 잠정 결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회비와 회원들의 찬조로 충당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이원재 교우를 추진위원장에 지명했다. 

야유회를 마치면서 김준태 산악대장은 “오늘은 우리나라 아픈 현대사(아관파천 등)를 둘러봤다”며 “올 년말 송년회는 청주 인근 관광명소로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원재 교우는 “송 회장께서 뜬금없이 나를 해외여행 추진위원장으로 임명해 걱정이 된다”며 “가급적 적은 비용으로 알뜰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알아 보겠다”고 귀뜸하며 많은 교우들이 참여해 주길 당부했다.

서울 시청 옆 덕수궁은 임진왜란으로 서울의 모든 궁궐이 불타 없어지자 선조가 임시로 거쳐하는 행궁으로 사용하였다가 광해군이 1611년 재건한 창덕궁으로 어가를 옮기면서 별궁인 경운궁이 되었다. 이후 1897년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면서 경운궁을 대한제국의 으뜸 궁궐로 삼았고, 많은 전각들을 새로 세워 궁궐의 격식을 갖추어 나갔다. 또한 근대화를 향한 고종의 의지에 따라 여러 서양식 건물들을 세웠다. 1907년 고종이 퇴위하면서 선황제의 거처가 되어 궁의 이름을 덕수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즐거운 하루 모습]

김종구 해설사로부터 덕수궁에 관한 해설을 듣고 있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청송옥' 식당에서 점심 식사.

여자 독립선언문 작성 동상.

정동극장에서.

정동극장

정동교회

구러시아공사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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