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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01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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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설훈 국회의원은 지난해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어 불철주야 국가와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대중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설훈 의원은 4선 국회의원으로서 환경노동위원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투철한 국가관과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정의로운 삶을 살아온 정치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1998년 광주민주화유공자 보상금으로 받은 1억 2천여만원을 호남지역의 인재를 키워달라는 소망을 담아 전남 담양 한빛고등학교에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딸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어 부의금으로 들어온 전액을 딸이 다니던 초등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한 설훈 의원의 인품은 본받을 만하다.
부천에서 7년여 동안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업적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보았다.


4선 중진 의원으로 지난해 8월 집권당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 상임위 민생현안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정규직화 이행 촉구를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고압송전설비 지중화로 인한 전자파의 위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 활동도 하고 있다.

-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방통위, 문체부 등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방송현장 스태프 근로환경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로 작년 9월 고용노동부가 방송스태프의 근로자성을 인정하고,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특히 지중화에 대한 법적기준이 없는 관계로 전자파로 인한 피해는 국민들이 감당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고자 특고압 전자파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 이밖에도 미세먼지 대책 토론회와 특고압선 문제해결 토론회도 지속적으로 개최 중에 있다.


지역구 부천에서 그동안 추진했던 일들과 시급히 해결해야 할 민원은 무엇인가.

▶ 지역민들이 평소 불편함을 호소했던 민생 현안에 중점을 두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그 결과로 7호선 배차시간 단축을 위한 부천구간 증편 운행에 성공했고, 버스노선과 배차시간 조정, 전철역 편의시설 개선하여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등 수시로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 복사골문화센터 수영장 리모델링 완공에 이어서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 체육시설 확충과 도심공원 지하를 활용한 주차장 확충 등, 이용자 편의성과 시설 이용률 극대화를 위한 사업들이 계속 추진 중에 있다.
- 지역구 주민들의 삶의 질과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실속 있는 정책을 부단히 고안하고 실행시켜 나갈 것이다.

▶ 현재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특고압 수직구의 공사 재개와 한전과 주민간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일 년 넘게 공사가 중단되면서 지반침하 우려가 있어 주민안전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 특고압 지중화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한전이 진행 중에 있는 인천~부천(상동~약대동~중동~역곡동 5.7㎞)과 서울, 광명 등지에 이르는 23.4㎞ 구간에 34만5천V 전력구를 설치하는 공사이다.

- 처음 40미터 이상으로 매설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한전의 비용절감 이유로 얕은 깊이에 특고압관을 매설하는 데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지금까지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 특고압이 아이들을 비롯한 건강취약계층에게는 틀림없이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한전은 처음 40미터 이상으로 매설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불과 8미터 깊이로 34만볼트의 특고압선 매립공사를 강행한 것이다.

- 한전은 현재 공사 중단으로 지반침하 등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조속히 지역주민들과 협의해 공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 한편 주차장 확보와 교통정체 개선,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 역시 부천 지역 내 현안이며,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및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환경오염저감시설 설치 예산 등을 확보하였다.

▶ 교통정체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 등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법안 발의와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이 밖에도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과 어르신 기초연금 확대, 경로당 확충 지원 확대, 도심공원의 지하를 활용한 주차장 추가 확충, 부천지역 소기업 환경개선 지원사업 확대 등 부천시에서 제기되는 주요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설 의원님께서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일은 무엇인가

▶ 지금처럼 한전이 사업을 강행하는 태도에 제동 걸 수 있는 장치로 특고압 전자파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통해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 금지하고 있는 시설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전압 이상의 송·변전설비를 포함하도록 함으로써 교육환경을 보호하고 학생의 건강권과 학습권 등을 보장하고자 한다.

▶「전원개발촉진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송전 및 변전설비의 입지 선정에 대하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게 하고, 동 위원회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 주민대표 및 관계 전문가를 포함시키도록 하여 의견 청취 및 이해관계 조율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하는 개정법안이다.

- 또한 어린이집ㆍ공공도서관ㆍ병원 등의 시설 근처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전압 이상의 송전 및 변전설비를 설치할 수 없도록 하여, 지속적 위험요소로부터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어린이와 노인 등을 보호하고자 한다.

- 법안이 처리되는 과정상의 이유로 법안 처리가 상당기간 지연될 수 있으나, 본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관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갖고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동, 상동, 약대동은 신도시라는 호칭이 무색하게 노후화되고 있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노후시설의 개선 및 리모델링 수요에 대한 지원예산을 확보해가고 있다.

- 또한 도시가 개발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으며, 원만하게 조율해 가고 있는 중이다. 완전할 수는 없겠지만 부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부천 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부천 지역주민들의 오랜 소원은 교통정체 문제 해소일 것이다. 지난 5월 17일부터 27일까지 약 7일간 부천 지역현안 파악과 개선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통정체 개선 응답이 제일 높았다.

-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84명 중 무려 37%에 해당되는 응답자가 교통정체 개선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과 주거복지 개선이 잇따랐다.

- 세대별 응답률을 보면 교통정체 개선 항목에는 20대, 30대가 가장 높았고, 40대는 교육환경 개선에, 60대는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 50대는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주거복지 및 안전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토교통부, 부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 민생현안을 살피고,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설훈 의원님의 부친께서 독립운동가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 독립운동을 하셨던 부친의 영향으로 저의 삶도 민주화운동과 관련이 깊다. 부친의 영향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10년 가까이 반독재에 항거하는 투쟁에 뛰어들었고, 김대중 대통령님과 내란음모를 꾀했다는 누명을 쓰고 재판에 서면서 처음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만났다.

- 이후 5년간 감옥생활을 마친 뒤 1985년에 동교동계 비서로 들어가 김대중 대통령님을 보좌했다. 행동하는 양심으로 평생을 민주주의 투쟁에 헌신하신 그 분의 신념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던 저를 정치로 이끌었던 계기가 되었다.

- 그 날의 초심을 잃지 않고 4선 중진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국민의 생각과 마음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옳은 정책으로 민생을 보살피도록 항상 최선을 다 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정치를 시작한 것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더 좋은 정책으로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다. 물론 부족한 점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지역 현안을 살피고, 민생발전을 위한 옳은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 부천에서는 2010년에 부천 원미(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활동을 시작했고, 2012년 4월,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국회의원으로서 부천시와 부천시민을 위한 크고 작은 일들을 진행하고 지원해왔다.

- 부천시는 인구 90만에 육박하는 대도시다. 큰 규모인 만큼 다양한 현안과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시·도에서도 지원을 받지만, 국가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 많다. 중앙정부의 예산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해서 요청하고 확보하여 지역구 주민들은 물론 부천시민의 삶을 개선시키고 있다.

▶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역의 주요현안을 다룬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겠다. 아울러 수시로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입법기관으로서 법률개정 등 지원방안을 모색하며 각고의 노력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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