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전남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전남경찰 동료 여러분!
반갑습니다. 신임 전남경찰청장 김호승입니다.
제38대 김호승 전남경찰청장
우선 자랑스러운 전남경찰의 일원으로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전남경찰을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180만 시민여러분과 지금 이 순간에도 치안 현장 곳곳에서 땀을 흘리고 있을 전남경찰 동료 여러분, 아울러 늘 따뜻한 성원과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시는 여러 기관·단체와 협력단체 회원님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와 동시에 시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었다는 점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김호승 전남경철청장 취임 화상 회의.
자랑스러운 전남경찰 동료 여러분!
오늘날 범죄의 지능화·조직화로 인한 우리 사회의 치안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도 경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역사적인 형사사법체계의 큰 변화를 앞둔 상황에서 우리 전남경찰은, 한발 더 나아가는 치안서비스를 통해 시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
그간 우리 전남경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료 여러분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협조로 안정된 치안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경찰을 둘러싼 환경은 너무나도 어려운 상황임을 여러분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에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의 안전 확보 최우선」입니다.
지금의 변화와 개혁의 상황에서 우리 전남경찰은 무엇보다 치안의‘본질과 원칙’을 생각해야 하며, 그것은 바로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시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민생치안입니다.
안전은 시민이 경찰에게 바라는 최우선 과제이며,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경찰의 가장 높은 가치입니다.
시민의 긴급한 부름인 112신고에는 당연하게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지역경찰·수사·교통 등 모든 기능이 협력하여 적절하고 전문적인, 현장조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면적이 광활하고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전남 지역의 특성상 안전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고위험 정신질환자 등에 대하여는 전문적 역량을 가진 응급입원 현장지원팀의 적극 활동으로 지역경찰 등 동료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더불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치안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뢰받는 경찰의 출발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각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은 물론, 시민이 적극 참여하는 치안 행정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범죄에 엄정한 전문가 경찰」입니다.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마약범죄 등 강력범죄와 지능화되어가는 보이스피싱은 물론, 모든 형태의 불법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때 타협하지 않고 시민을 지켜주는 것은 우리 경찰입니다. 법과 규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AI혁신과 신종범죄에도 대응 가능한 역량, 급박한 현장에서 요구되는 판단과 결단력, 시민의 안전을 위해 내가 할 일이라는 사명과 정의감,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는 전문역량을 갖춘 경찰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단순히 검거에 그치지 않고, 범죄로 얻은 수익은 반드시 끝까지 추적·환수하여 그 범죄의 뿌리를 근본적으로 뽑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평소에 지속적인 노력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 ‘전문 역량을 가진 믿음직한 경찰’이 되어주기 바랍니다.
셋째, 「사회적 약자를 지키는 따뜻한 경찰」입니다.
범죄자에게는 엄정하되, 사회적 약자에게는 따뜻하게 다가가야 합니다. 여성, 아동,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와 범죄피해자에 대해서는 이들을 보호받아야 할 사회구성원으로 보고 더욱 세심한 관심으로 그 입장에서 사건을 처리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 내 관계기관과의 긴밀히 협력을 통해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끝까지 동행하고 지원하는 등 협력치안을 통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내가 열심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근무에 임할 때 우리 가족도 안전하다는 생각으로 항상 시민들에게 가까이 있는 전남 경찰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전남경찰 동료 여러분!
동료 경찰관 여러분 모두가 이미 잘 알다시피 경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주어진 것입니다. 최근‘장윤기 사건’이나‘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등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지금은 국민이 경찰을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대부분 동료들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음에도 한 두 명의 일탈이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것을 명심하고, 전남 경찰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공직자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소명을 지켜주시길 당부합니다. 이를 위해 청장인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동료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이를 업무에 반영하겠습니다.
“올바른 길을 가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得道多助 득도다조)” 는 말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평가받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여 경찰관으로서 더욱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전남경찰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6년 9월 3일
전남경찰청장 김 호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