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다
대한노인회 동두천시지회장 김성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뽀얀 안개비 사이로
산자락에 가려졌던
국도 3호선의 확트인 길
오늘따라 아득하게 보인다
언젠가 탁트인 한탄강가
노송아래 앉았던 아침
수려하고 신선한 공기 같은 맛
가슴에 부딪힌다
오늘은 오늘 아침은
애써 쌓아 올린 것
욕심스레 소유한 것
홀가분히 반납하고
어느 낯선 곳으로라도
떠나갈 수 있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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