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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16
  • 이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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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2020년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는 거여 탄생의 결과를 가져 왔다.

‘야의 몰락, 국민은 무서웠다’라는 헤드라인 기사가 인상 깊었다.

유시민씨의 180석 예언이 적중했다.

그의 성급한 발언이 여당의 의지를 대변하는 발언이 되어 그는 선거 당일 자신의 발언이 경솔했음을 사과해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로인해 국민의 표심이 이동하여 여의 표가 야로 갔다고 했을 정도로 그의 말의 영향은 컸다.

나는 그때 어쩌면 유시민씨의 말이 옳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모든 말은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함을 알아야할 것 같다고도 생각했다.

겸허와 겸손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유시민씨가 밉지 않았다. 그리고 선거 결과가 그의 예측대로 진행되기를 바랐다.

어쩌면 많은 국민들이 바라고 있었을 것이다.

국회정상화~~~ 늘 싸움판이던 국회, 여야의 힘겨루기 사이에서 어떤 정책도 조속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없었던 우리나라 정치의 혼란한 상황들~

국민의 대리인으로 선출된 그들은 온갖 추태로 국민을 우롱했다. 그들의 권위와 권리를 앞세운 정책 결정에서는 여야할 것 없이 일치된 단합을 보이면서도 정작 국민을 위한 정책에는 합의점을 이끌어 내지 못해 실망을 자아내기도 했다.

언제나 자신들의 정당 유지가 그들의 목적이어서 옳고 그름마저도 상실한 듯 생트집과 생떼가 일상이었던 국회~ 이제 좀 마음을 놓을 듯 싶다.

정치성 보복,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민을 불안하게 하거나 패를 나누어 서로가 적인 듯 상대하게 했던, 이를테면 국민을 이용하고 세뇌하여 정권을 획득하려 했던 각 정당들의 모습을 한동안 보지 않을 수도 있으니~~~

국민들이여, 어리석은 추종의 물결에 한 물결이 되지 말자.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우리의 의견을 대변하여 세련되고, 민주적이고 지적인 정치인, 사리사욕에 가득 찬 모습이 아닌 겸허하고 충실한 정치인, 우리는 그들이 어느 당 소속인 것보다 국민의 손에 의해 선출된 정치 대리인으로서 그들이 그 역할을 정직하게 수행하는 지를 감시하는 국민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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