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3-17
  • 천병선 기자
기사수정


▲ 김영규 이사장

부천직업전문학교 김영규 이사장은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자동차공학을 전공한 공학도였고,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서정대학교 겸임교수이기도 한 김 이사장은 부천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회장, 부천시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위원장, 소사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회장, 부천시 체육회 부회장, 부천시 장애인체육회 후원회 회장, 부천시 탄생100주년 자랑스러운 부천 100인 선정, 송내1동 복지협의체 위원장 등 폭 넓은 봉사활동을 하였고, 대한민국 국무총리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표창,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표창, 부천시 체육인상 수상, 부천시장 표창, 한국법무보호관찰소장 표창, 대한민국 지식경영대상 수상,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장 표창, 대한민국 창조경영대상 수상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사회 모든 구성원이 시민정신과 책임의식을 느끼며, 인간의 존엄성과 행복을 이룩하는 사회적 가치실현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김영규 이사장을 만나 삶의 과정을 들어 보았다.


오랜 기간 동안 교육 사업을 펴오고 있다. 교육적 철학은?

꿈과 희망을 이뤄주고 세계를 품고 가는 학교, 글로벌 리더 인재 육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한발 앞서가는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천직업전문학교는 21세기 글로벌네트워크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 내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목표로 전문인력 배출에 진력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중간 성격을 띤 교육 기관이다. 직업훈련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으로써, 인격적 소통, 깊이 있는 교육, 좋은 시설, 자질 있는 교사 수급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재취업을 위한 기관이고 취업 전문 기관이다. 전문기능인력 양성과 맞춤형 직업훈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과제는 취업이다. 교육을 시켜 실업 극복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본인 삶을 전 보다 깊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삶의 질 향상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가치있는 교육에 매력을 느낀다.
교육 사업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은
?

사람은 직업을 통해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며, 꿈과 이상을 펼쳐 나갈 뿐만 아니라,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근본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직장이란 중요한 것이다. 교육을 통해 직장을 잡는 것, 창업을 하는 것,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보람 중에 하나이다. 또한 취업 후 찾아와 감사함을 표할 때 보람을 느낀다. 삼성, 현대 등 대기업 A/S센터에 취업하기도 하고 창업을 하기도 한다.

부천직업전문학교는 어떤 분야를 지도하며, 자랑을 해 준다면?

우리 직업전문학교는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평가에서 7년 연속 A등급으로 평가받으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고, 2016년도 인증평가에서 3년 인증을 받았으며, 우수기관·우수과정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런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데에는 학교와 교직원과 교육생들의 혼연 일체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교과과정은 자동차 관련 학과, 건축학과, 사무자동화 과정, 미용학과, 디자인 과정, 전산회계 분야 등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신 성장 유망산업으로 전망하는 4차산업의 정책에 맞춰 신동력산업분야와 의료보건 분야 학과를 추가해 개설할 구상 중에 있다.

우리는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단순히 운송수단으로 생각하는데 자동차는 종합 기계이다. 전기, 전자, 컴퓨터, 에어컨, 냉장고, 히터, 음향 등 최첨단 기계이다. 자동차 교육을 시키는 기관은 교육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대학에서 자동차학 공학도로서 1996년도 자동차 기능장(meister)을 취득했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 4-5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활동을 했나?

제가 거주하고 있는 송내1동에 조금이나마 봉사하기 위해 주민자치회 회장으로 7년째 활동하고 있다.

송내1동이 부천시 36개 동에서 유일하게 주민자치 시범 실시동으로 지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시범 실시지역 36개 중 한군데로 선정되도록 중앙부처와 협의, 추진했고 선정된 쾌거도 있었으며, 부천시 주민자치 대표로 경기도 박랍회에 출품하기도 했다.

사회에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에 부천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협의회 회장, 부천시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위원장, 송내1동 복지협의체 위원장, 부천시 체육회 부회장, 부천시 장애인체육회 후원회 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 활동을 한 것 같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지역 주민에 대한 배려가 빠진 봉사는 진정한 봉사가 아니다. 지역주민의 민심과 욕구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 건축학과에 도배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도배 관련 장비를 가지고 무료봉사차 지역에 가보니 의외로 어려운 분들이 많은 것을 보았다. 작은 배려와 관심에 감동하고, 고마워하는 소박하고 순수한 분들이었다. 조그마한 봉사였지만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느낀바가 컸다.

조그만 턱도 몸이 약한 분들은 넘어질 수 있다. 그 턱을 낮춰주는 것이 사회 활동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역에서 소외된 분들이 어떻게 사회활동에 왕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철학이 필요한 것 같다.


▲ 김영규 이사장이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근 인하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 행정학을 연구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면 소개해 달라.

학부에서는 공학도였다. 공학도는 정확성과 예리함, 일을 처리함에 있어 속도감의 테크닉이 기본이다.

직업학교를 운영하다 보니 폭 넓은 학문과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대학원에 진학하여 인문학을 선택하게 됐다. 생각의 폭을 넓히고 싶었다. 공학도로서 인문학이 다소 생소한 학문이었지만 석사 졸업 시 총장상을 받았을 때 기뻤다.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 부인 최정애 여사와 함께


▲ 김영규 박사 가족(부인 최정애, 아들 김성은, 딸 김은혜와 아버지)



▲ 정진기 동장과 지역 단체장



▲ 한범석, 김영규, 천병선

행정학 박사 과정에 입학하여 정치, 경제, 경영, 정부조직, 통계,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접할 수 있었다. 학위를 취득하는데 힘이 들었지만, 새로운 학문을 연구한다는 것이 즐거움이었다.

▲ 김영규 이사장 가족 사진(부인 최정애, 아들 김성은, 딸 김은혜)


뒤 늦게 학업을 계속 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가족들의 숨은 보살핌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소감은?

늦은 나이에 박사과정에 진학한 나를 위해 가족 전체가 이해해 주고 협조해 주어 학위를 취득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고마운 마음 뿐이다. 특히 최근 로스쿨에 진학한 아들로부터 영어와 통계이론에 대한 협조가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대부분의 과목이 원서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번역하여 발표하는데 참 힘들었다. 그러나 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학위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은?

5분 앞에 닥칠 일도 모르는게 우리 인간이 아닐까? 하지만 이렇게 건강하고 주어진 일에 성실히 임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 더불어 봉사할 수 있는 더 큰 길이 만들어 지면 열심히 봉사하고 싶다.

삶에 있어 중요한건 일과 가정이라 생각한다.

또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 삶의 핵심 키워드는 신앙이라 생각한다. 교회에서 장로의 직분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저의 가장 소중한 가치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터뷰 내내 그동안의 삶을 차분하고 진솔하게 말하는 김영규 이사장의 성실성과 사회적 책임성, 가정에 대한 감사함, 일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cnews.kr/news/view.php?idx=34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경기도, 24시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신설 등 소아진료기관 13곳 확충
  •  기사 이미지 인천시, 남녀노소 누구나 숲에서 힐링하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
  •  기사 이미지 용인특례시, 소상공인 재도약 환경개선 지원사업 신청 접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