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군수 서태원)은 13일 자라섬 남도에서 3년 연속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로 선정된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식을 갖고 축제의 막을 올렸다.

13일 자라섬 남도에서 열린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식 행사에서 서태원 군수(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북 공연으로 희망의 북소리를 울리며 시작됐고, 서 군수와 김 의장이 타고식을 진행해 수해 극복에 대한 군민들의 염원을 담았다.

13일 자라섬 남도에서 열린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식 행사 후 서태원 군수(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행사장을 거닐며 꽃을 살펴보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꽃 페스타는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수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자리다”며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가평이 더욱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3일부터 자라섬 남도에서 ‘자라섬 꽃 페스타’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관람객들이 꽃밭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해 축제는 ‘아픔을 딛고 피어난 꽃,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립니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행사장 남도 초입에는 ‘위로와 감사의 나무’가 설치돼 수해 극복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고 피해 군민에게 위로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연을 상징하는 백일홍, 은혜를 뜻하는 펜스테몬, 희망을 담은 하늘바라기 등 다채로운 가을꽃이 식재돼 관람객을 맞게 된다.

한편, 오는 10월 12일까지 열리는 꽃 페스타 입장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퇴장은 저녁 7시다. 가평군민과 만 5세 이하 아동은 무료이고, 외부 관광객은 7,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5,000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