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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10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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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시장 조용익)는 9월 9일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버짝꿍 치매파트너’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치매 어르신에 대한 같은 세대 간 소외와 따돌림을 예방하고, 어르신 상호 간 돌봄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로당에서 실버짝꿍 치매파트너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실버짝꿍’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70대 이상 어르신 치매파트너를 뜻하며, 또래 어르신들 간 정서적 공감과 실질적인 지지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와 수용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부천시치매안심센터는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서비스’를 통해 인지저하자가 확인된 경로당 5곳을 우선 선정해 총 66명의 실버짝꿍 치매파트너를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지난달 26일 상동을 시작으로 원미동, 중동, 약대동 등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교육에서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 환자와 가족을 대하는 기본 태도, 경로당 내 어르신이 서로의 ‘실버짝꿍’이 되어 함께 돌보는 실천 방법 등을 안내했다. 

‘실버짝꿍 치매파트너’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치매에 대해 제대로 알게 돼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경로당에서 서로 더 잘 챙겨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옥 부천시치매안심센터장은 “‘실버짝꿍 치매파트너’는 어르신 스스로가 서로의 짝꿍이 되어 치매 환자를 지켜주는 새로운 돌봄 모델”이라며 “지역사회 안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ㅡ천시는 이번 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실버짝꿍 치매파트너 양성 사업을 확대하고,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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