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지역을 위한 시니어들의 봉사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지회장 김형두) 산하 '요술빗자루 봉사단'은 지난 7월 15일, 의정부시 민락동 소재 아파트 주변 도로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봉사에 나선 요술빗자루 봉사단.
이날 활동은 오전 일찍 시작됐지만 이미 기온은 30도를 웃돌았다. 강한 햇살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단원 20명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인도와 도로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보행로의 잡초와 먼지를 정리하는 등 정성 어린 손길로 거리를 깨끗하게 만들었다.
시니어 봉사자들이 민락동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변을 청소하고 있다.
현장을 이끈 요술빗자루 봉사단의 권오헌 단장은 “날씨는 덥지만 마음은 더 따뜻해지는 하루였다”며, “시민들이 쾌적한 거리를 걸을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의 김형두 지회장은 “이처럼 땀 흘려 봉사하는 시니어들이야말로 지역사회의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이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요술빗자루 봉사단은 김형두 지회장의 따뜻한 리더십 아래, 지역을 위한 환경 정화활동을 정기적으로 이어가며 ‘노인도 지역을 바꾸는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본보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