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의 가치를 실현하는 어르신들이 있다. 그중 (사)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지회장 김형두) 소속 ‘효자마을 봉사단’은 황춘자 단장의 따뜻한 지도 아래, 활기차고 체계적인 환경정화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봉사 후 기념촬영 중인 효자마을 봉사단 단원들”

황춘자 단장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과 어르신 단원들의 활동 여건을 고려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봉사 구조를 효율적으로 설계했으며, 단원들과 함께 매주 직접 현장을 누비며 정성껏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백석천변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청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산책하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천변 주변은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가 인접해 있어 쓰레기와 낙엽, 생활 폐기물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어르신들의 손길이 닿은 뒤에는 말끔히 정돈된 모습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춘자 단장님과 단월들이, 구슬땀 흘리며 구역 청소 중”

황 단장은 “깨끗한 마을은 모두의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어르신들도 마을의 어엿한 일원으로서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라며 활동의 의미를 전했다. 단원들 역시 이웃을 위한 나눔의 기쁨을 느끼며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효자마을 봉사단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데에는 (사)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김형두 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깊은 관심이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형두 지회장은 어르신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실천 기반을 마련하고, 봉사단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살펴가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