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5-06-21
  • 천병선 기자
기사수정

양주시는 1962년(당시 양주군) 까지만 해도 관할구역 총면적은 1,071㎢로서 인천광역시 전체면적(954㎢)을 능가하는 수도권 최대의 웅군이었으나 1963년 1월, 의정부읍이 시로 승격 분리되고, 노해면 9개리(現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와 구리면 5개리(現 서울시 중랑구 일원)가 서울시에 편입되었으며, 1980년 4월에는 남양주군(現 남양주시)이 신설 분리되었고, 1981년 7월에는 동두천읍이 시로 승격 분리되면서 1읍, 4면, 6동으로 구성되어 면적 310㎢, 인구 255,149명(2023년 5월 기준)인 도농복합도시로 형성되었다.

강수현 양주시장

강수현 양주시장은 37여 년간의 양주 공직 생활로 지역 현안에 대해 그 누구보다 더 많이 잘 알고 있으며, 열정적이고 다양한 행정 경험으로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를 경기북부 중심도시 대도약 원년의 해로 만들고자 양주테크노벨리, 역세권 개발, 미래 혁신 산업 선도도시 조성, 경쟁력 있는 공교육 제공, 권역별 사회복지 기반 구축, 수도권 일일 관광지 특성 극대화, 광역 기능을 수행하는 철도, 도로 교통망 확충 등 공약사항 중 역점사업을 선정하여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강수현 시장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취약노인을 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홀몸 어르신을 월 2회 방문하여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불편한 사항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고용 및 소득창출을 위해 금년 1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설치하는 등 3개 노인일자리사업 기관에서 어르신 2,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희망노인복지관을 4월 개관하여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평생 공직에 몸 담았던 강수현 시장은 ‘시민을 가족처럼 잘 모시겠다’는 마음가짐에서 겸손과 책임감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대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행정에 반영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600년 역사, 경기본가 양주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마음이 따뜻한 강수현 시장을 만나 양주시 행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지역 주민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37년 동안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양주시 국장으로 퇴임하셨습니다. 다양한 행정 경험을 통해 시정에 밝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정 목표와 비전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1984년 9급을 시작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후 2021년 퇴임할 때까지 37여 년 동안 공직에 몸담으며 다양한 보직를 두루 거쳤고, 그 과정에서 체득한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지역 현안과 행정 전반을 꿰뚫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의 강점을 토대로 지난 2022년 7월, 시장에 취임한 이후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시민의 뜻을 최대한 시정에 반영하는 시민밀착 현장 행정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비전으로 6대 시정 목표를 정했습니다.

첫 번째는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시정혁신과 외부전문가 등 시민참여를 통한 행정의 전문성 강화 및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를 정립하는 시민중심의 열린도시, 두 번째는 양주테크노밸리, 역세권개발 등을 통해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사람과 기술이 융합하는 미래 혁신산업 선도도시 조성을 통한 동반성장의 경제도시,

세 번째는 시민에게 경쟁력있는 공교육 제공과 동시에 평생학습 환경조성을 통해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미래선도의 교육도시, 네 번째는 시민이 편리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권역별 사회복지기반 구축과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행복동행의 복지도시,

다섯 번째는 국민들이 즐겨 찾는 스마트하고 활력 넘치는 수도권 일일관광지로써 지역별 특성을 극대화한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여섯 번째는 광역기능을 수행하는 철도 및 도로 교통망을 확충하고, 농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입니다. 특히 올해는 양주시를 ‘경기북부 중심도시 대도약 원년의 해’로 만들고자 공약사항 중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가려 역점사업을 선정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시민 모두가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소상공인의 애로사항 청취 및 소통창구로 활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지원센터 개설, 여성과 청년을 위한 취업과 창업지원 등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우선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정·업무·주거가 어우러진 직주근접의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경기 양주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4차 산업기반의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우수한 일자리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0만평 규모의 은남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검준, 홍죽, 남면 등 기존 산업단지들과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서북부권역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확충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인테리어, cctv 설치 등 기업환경 개선사업, 자금난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제도 시행 등 관내 2천 8백여 기업과 3만 4천여명의 근로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지난 선거 과정에서 주요 공약과 이를 실현시킬 구체적인 방안이나 전략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의 사정을 우선 헤아리는 ‘열린 행정’, ‘청의(廳意) 행정’을 펼칠 것입니다. 시정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관내 11개 읍면동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 지역 숙원사업, 건의 사항들을 수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과 직접 대화를 통한 현장 행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어 직접 소통하고, 시민과의 거리감을 없애며 시정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통계청의 분석에 의하면 2025년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노인정책은?

2023년 4월 현재 양주시 노인인구는 43,400여명, 그 중 독거노인은 2020년 9,400여 명 대비 약 3,000여명이 증가한 12,350여 명으로 약 30% 증가했습니다. 이에 일상생활이 어려운 취약 노인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노인의 기능·건강 유지 및 악화 예방 등 고비용 돌봄 진입 예방을 위한 예방적 돌봄 강화 필요에 따라 생활지원사가 방문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정서교류가 특별히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스마트 돌봄사업의 일환인 반려로봇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빈곤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어르신의 일자리 활동 및 생계안정을 위해 노인일자리지원 전담기관인 양주시니어클럽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9개 사업단에 2,000여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금년 4월에는 삼숭동에 희망노인복지관을 개관함에 따라 기존의 회천노인복지관, 옥정종합사회복지관과 더불어 보다 폭넓게, 더욱 많은 어르신들이 여가, 취미, 소양 및 건강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원하고 현 시대가 필요로 하는 노인맞춤형 교육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2022년 7월, 시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각 읍면동의 독거 어르신 댁을 월 2회 직접 방문하는 ‘홀몸어르신 응원 방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홀로 계시는 어르신을 만나 뵙고 일상생활에 불편은 없는지, 어떤 점이 필요한지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시에서 해드릴 수 있는 한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노인회 산하에는 시도연합회, 시군구지회, 경로당이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 적어 활동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은데 지회장과 경로당 회장 등에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은?

현재 노인지회장님께는 일정금액의 직무수행경비를, 각 분회장님께는 활동비를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경로당 회장님들을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월 일정금액의 활동비를 분기별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다소 부족한 금액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경로당 회장님들의 활동비는 市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추가지원이 가능한지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들 무료 버스 이용을 적용하는 시군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정적 지원에 대한 견해는?

어르신들의 무료 버스 이용은 노인의 이동권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령 운전자 위험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있어 관심을 둬야 할 정책입니다. 현재 국회에서는 무료이용 교통시설을 철도 및 도시철도로 한정되어 있는 것을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인복지법 개정을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지역 간 형평성 문제해결 및 수도권 인구 집중 완화를 위해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것이 마땅해 보입니다.

어르신들 건강을 위해 경로당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어떤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나요?

경로당은 지역노인들이 자율적으로 친목도모, 취미활동·공동작업장 운영 및 각종 정보교환과 기타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는 곳으로 관내에는 265개의 경로당이 있습니다. 또한, 경로당이 없는 지역에는 신고된 경로당에서 1km이상 떨어져 있거나 교통여건상 경로당을 이용하기 곤란한 곳 또는 관내 읍면동 단위 게이트볼장으로 경로당에 등록되지 않은 곳 등을 “노인활용쉼터”로 지정하였으며 현재 관내에는 18개소의 노인활용쉼터가 있습니다.

우선 경로당에 대한 지원은 건강, 취미, 사회교육 등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즐기실 수 있도록 운영비 및 강사비 약 1억 4천만원을 양주시지회를 통해 각 경로당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265개 경로당 중 여건상 100개소의 경로당에서 여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나, 향후 60개소의 경로당에 추가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노인활용쉼터에는 경로당에 준하여 월 15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에 대한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여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정과 고른 복지증진을 도모하겠습니다.

공용주차장에 어르신 전용 주차장을 신설할 의향이 있는지요?

2023년 4월 말 기준, 양주시 인구는 11만 세대, 25만여 명이며 차량등록 대수는 12만 8천대, 가구당 1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며 주차난이 매우 심각한 실정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어르신 전용 주차구역을 별도로 설치하는 것은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고 법적기준이 없어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 전용주차구역을 설치하는 것은 서로 상충되는 면이 있어 현시점에서 제도적 보완이 선행 조건이라고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젊은 날 치열한 삶을 사셨던 어르신들 덕분에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경제규모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했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어 후손들이 편안하게 살고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어르신들이 보다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필요하신 것이 무엇이고,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양주시민들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어르신 한분 한분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나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cnews.kr/news/view.php?idx=2546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이강인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대표이사를 만나 운영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기사 이미지 이재준 수원시장, “역세권 복합개발로 수원에 22개 콤팩트시티 만들겠다”
  •  기사 이미지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군포·의왕 학교사회복지사들로부터 학교사회복지사업 발전 기여한 감사패 받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