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2-25
  • 천병선 기자
기사수정


▲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



지난 24일 부천시민연합에서 매월 1회 개최하는 부천시민아카데미 초청강연이 부천시민학습원 3층에서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촛불 시민혁명과 대선,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이란 주제로 열렸다.


백선기 부천시민교육센터 이사장, 이용식, 박미현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길주 부천시민연합 고문, 박희주 부천문인협회 회장, 이상관 노후희망 유니온 공동 위원장, 김명숙 부천시민연합 전 사무처장, 한금희 부천시민생협 전 이사장, 이우정 우정의원 원장, 최서현 부천햇빛 발전협동조합 이사, 김주삼 부천시장 전 정무팀장, 오성례 채움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분기에 강좌 2, 기행 1회 순으로 진행되는 부천시민아카데미에 시민과 회원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직면하고 있는 현 시대의 관심사항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저명한 인사를 초빙하여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사로 초빙된 박진도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 경제학 석사, 동경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충남대 교수와 하버드대 객원 연구원, 한국농업정책학회 회장, 충남발전연구원 원장, 충남대 명예교수 등 폭 넓은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백선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특별히 박진도 교수님을 모시게 되어 정말 기쁘다. 촛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많은데 오늘 우리에게 유익한 강연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 박 교수님은 농업, 농촌, 지역, 풀뿌리, 지방자치 등 우리가 늘 고민하고 진정한 사회 건설을 위한 아젠다들을 깊이 통찰한 지식인이다"고 소개한 후 "이처럼 많이 참여해 주신데에 대해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참여 부탁한다."며 인사했다.


이어 박미현 공동대표는 "다가온 대선에서 우리 주자들은 박 교수님이 꿈꾸는 국민총행복시대에 대하여 고민해야 하고, 사회 전반에 대한 개혁을 통해 국민총행복시대를 이룩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강연에서 촛불시민혁명의 의의와 과제, 적폐청산과 새로운 사회 건설, 신자유주의의 덫에 걸린 한국사회, 성장과 행복의 괴리, 사회적 갈등 양상의 변화, 한국사회의 패러다임의 전환, 국민총행복을 위한 개혁 과제, 국민총행복을 위한 가족 공동체의 복원, 지방 분권과 지방자치 등 이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고민들을 제시하고 해결하는 방안들을 함께 풀어 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낡은 질서의 타파와 새로운 사회의 건설을 위해 정권교체와 적폐청산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사회의 키워드는 정의, 공정, 평등, 생태, 평화, 안전, 공동체라고 전제하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 건설은 우리가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과제라고 주장했다.


요즘 한국 사회는 추국적 자본(재벌)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전일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체제로 규정하고, 그 배경에는 경제성장지상주의가 원인이다고 진단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1인당 소득 3만달러 시대를 달성했지만 2015년 갤럽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이 느끼는 행복감은 143개 나라 중 118위로 하위권에 속해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의 행복은 근본적인 목표이고, 보편적인 열망이다. 국내총생산이 올라갔다고 국민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빈곤을 감축하고, 포용적이고, 공평하고, 균형잡힌 발전이 필요하다. 곧 행복은 물질적, 문화적, 정서적 필요의 조화로운 균형을 통해 달성된다고 역설했다.


우리나라의 국가적 과제로서, 우리사회의 패러다임을 성장지상주의에서 국민총행복으로 전환해야 하고, 분배와 재분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하며, 의료·교육 등 기본적 사회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되어야 하며, 일과 여가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총행복 증진을 위한 개혁과제로서 정치개혁, 경제민주화, 교육개혁,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제시했다. 정치개혁으로는 선거연령 18세 하향과 결선투표제 도입을, 경제민주화로는 재벌개혁과 불평등 해소, 노동권 강화·노동시간 단축, 분배와 재분배의 획기적 개선을 제시하고, 교육개혁은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고 창의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으로, 자기학습과 토론을 통한 합의형성, 공감형성 능력 증진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시민이 주인인 나라가 곧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실현으로 이어진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국민총행복이 증진되기 위해서는 평화와 안전의 바탕위에 정치개혁, 경제민주화, 교육개혁을 통해 진정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실현할 때 가능하다며 강의를 마쳤다.



▲ 백선기 부천시민교육센터 이사장



▲ 박미현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 김길주 부천시민연합 고문(앞줄 우측)



▲ 김명숙 부천시민연합 전, 사무처장



▲ 오성례, 서보영 채움 공동대표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cnews.kr/news/view.php?idx=25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현재의견(총 1 개)
  • patent552017-02-27 15:40:52

    박진도 교수님의 강의 잘듣고 정말 행복했읍니다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 2023년 노인자원봉사활성화지원사업 노인자원봉사 유공자 공로상 수상 전수
  •  기사 이미지 ‘부천시 송내 영화의거리상인회&심곡본상가번영회 상인회 연계 축제’ 성황리 마무리
  •  기사 이미지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건보공단 의정부지사로부터 사회공헌 후원금 전달받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