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국회의원 후보와는 이런저런 인연이 있지만 떠나온 시간속을 거슬러 올라가면 2010년에 수원시청에서 수원시장과 직원으로 운명적으로 만날줄은 꿈에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중견간부 팀장으로 앞만보고 일하고 그야말로 눈코뜰새 없이 바빴던 공직 시절이었다.

김영돈 사무국장

2010년 6월 2일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뤄 질때 그분은 수원시장 후보로 출마했는데 공약은 화려하지가 않았다. 수원시민에게 따듯한 밥상을 차려주고 손과 발이 되어 현장을 누비는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하여 현명한 시민의 선택으로 시장에 당선되어 그렇게 민선5기 휴먼시티 수원이 탄생 되었다.

취임후 시장의 결재받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웠다. 낮에는 시내곳곳 현장을 돌아보며 시민의 소리를 듣는데 하루해가 저물었고 밤늦게부터 집무실에서 결재가 시작됬다. 밀린 결재를 다음날 출근해 확인해 보면 이른 새벽에 전자결재가 돼있어 당시 공직풍토에 경각심을 일으켰다.

그 당시 내가 담당했던 업무 중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를 구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시민약속사업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결실을 보았다.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비 일자리공모사업에 채택되어 연말에는 중앙정부 주관 평가에서 수원시가 민선5기 최초로 대통령기관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일궈냈다. 

사람중심의 시정을 펼쳤고 고객중심의 경영, 그리고 시민의 작은소리를 크게듣는 열린시정의 성과는 이루말할 수 없이 대단했다. 수원특례시를 만들어 시민의 지위와 생활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으며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을 유치했으며, 수원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 10구단을 개막했고, 수원 군공항 이전승인 FIFA U-20 월드컵 중심 개최도시 선정으로 미래 도시발전을 이끌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굵직한 현안 일들을 해냈다.

또 하나 감동으로 남았던 것은 내가 과장 부서장으로 근무할 당시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전국평가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 영예를 차지해 아름다운 화장실의 발생지이자 메카로 수원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였다.

그분이 민선5,6,7기를 거치며 12년 동안 수원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시민과 동거동락 하고 삶의 질 향상과 수원의 발전에 기여한 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어느날 결재시 "시장은 3D업종 중 하나입니다"라고 고충을 토로할 때 그 당시는 깨우치지를 못했건만 지금 퇴직하고 민간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고단하고 고민에 가득찼던 그분의 얼굴이 진정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이제 수원(무) 지역의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다.

수원시에서 함께 근무한 8년을 돌이켜 보면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12년 동안 꿈꿨던 수원을 위해서 밑그림은 다그렸기 때문에 이제 완성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분의 공약은 시장재직시 펼쳤던 사업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신수원선 영통환승역 조기개통, 망포에서 동탄까지 트램조기착공, 지하철3호선 연장 권선곡선역 신설, 수원의 숙원사업인 수원화성 군 공항이전사업, 경기국제공항 연계 추진, 기존 군 공항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조성 등 핵심공약을 발표했으며 여기에 고령화시대에 어르신이 행복한 정책을 넣었으면 한다. 

서두른다고 좋은 열매를 맺는 건 아니다. 좋은 나무가 되면 좋은 열매는 저절로 열리는 법이다.

늘 좋은 나무가 되도록 12년 동안 노력하여 수원의 튼실한 나무로 뿌리내린 것은 125만 수원시민은 이미 더 잘알고 있고 몇 안되는 수원의 존경하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진심으로 베푼 봉사는 세상을 한바퀴 돌아 자신에게 행운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진리 속에 그분과의 인연이 지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진정으로 꿈꾸는 수원의 파라다이스를 완성하여 수원시민에게 희망이 되고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