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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01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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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일 고영회 송년 모임에서 송인석, 박수연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 이후 4월 1일 봄 산행 코스를 벚꽃과 개나리꽃이 만개한 남산으로 정하고 오전 10시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송인석 회장, 김홍철, 김준태, 이원재, 천병선, 박수연 회장, 박미라, 김윤선 학우를 만나 동국대학교 옆 장충단 공원 남쪽 길로 남산을 향해 출발했다. 신영희 전 회장은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타워에 도착해 우리 일행과 합류했다.

(좌 부터) 이원재, 김윤선, 박미라, 박수연, 김홍철, 송인석, 김준태, 천병선

남산 남측 초입 331개 계단을 오르니 완만한 등산길이 우리를 맞았다. 산길 좌우에 벚꽃과 개나리가 활짝 펴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는 듯 보였다.

(앞줄 좌부터) 천병선, 이원재, 송인석, (뒷줄 좌부터) 김준태, 김홍철, 신영희, 김윤선, 박수연, 박미라

83학번인 우리는 어느덧 대학 입학한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꿈 많던 학창시절을 함께 했던 동기들의 모습은 머리카락이 다소 희끗희끗 해 나이를 먹어 감을 느낄 뿐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보였다. 만나면 언제나 어린 학창시절로 돌아가 옛 추억을 되새기며 정다운 대화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송인석 회장은 이번 모임에 대해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마음 놓고 모일 수 없었는데 마스크도 해제되고 일상생활로 돌아왔으므로 벚꽃이 만개할 때 산행을 했으면 좋겠다 싶어 오늘을 택했고, 여성 학우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 힘들이지 않고 함께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어디로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벚꽃과 개나리꽃이 만개한 남산으로 정했다. 앞으로 영문과 교우회가 더욱 활성화되고 애경사도 모두 함께 하며 위로와 축하하는 그런 동기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매번 모임 때 마다 10여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영문학과 83학번 동기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수연 회장은 “그동안 김홍철, 신영희 두 회장이 고영회 모임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으니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봄 가을 년2회 산행, 년말 송년회를 통해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회원들의 애경사도 단톡방에 고지해 다함께 참여하여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매 산행 때마다 유익한 해설로 우리에게 감동을 준 김준태 산악 대장과 함께한 모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4월 22일 김준태 학우 아들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남산 오르는 도중 김준태 학우 부인이 정성껏 준비한 김밥을 맛있게 먹고 힘을 내 10여km 산행을 즐거운 마음으로 마칠 수 있었다.

구름 한 점 없이 21도를 오르내리는 따뜻한 봄날 벚꽃이 활짝 핀 남산에서의 산행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사진으로 보는 이모저모]

(앞줄 좌부터) 천병선, 이윤재, 송인석, 김홍철, (뒷줄 좌부터) 박수연, 박미라, 김윤선, 김준태

박미라

박미라, 박수연

김홍철 전 회장

김준태, 김윤선, 신영희, 송인석

박수연, 김준태, 김윤선, 신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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