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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23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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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5일 고영회 회원 8명이 영종도 일대 봄 모임을 가진 이후 10월 22일 명성산 등반을 통해 학우 간 우의를 다졌다.

(좌부터) 천병선, 이원재, 김홍철, 이현근, 안연규, 신영희, 김윤선, 박수연, 김준태

오전 9시 합정역에서 모인 9명의 학우(김윤선, 김준태, 김홍철, 박수연, 신영희, 안연규, 이원재, 이현근, 천병선)는 억새꽃으로 유명한 명성산과 산정호수 일대를 다녀왔다.

명성산은 그야말로 억새꽃이 만발하여 이곳을 찾는 수많은 등산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해발 922m인 명성산, 산정호수 입구 주차장에서 명성산 억새꽃밭까지 3.8km를 오르는데 2시간 여가 소요된 것 같다.

이원재 학우가 약간의 무릎 통증을 감수하고 정상까지 함께 산행을 했으며, 신영희 회장은 중턱까지 오르다 무리하면 등산의 즐거움이 반감될까봐 전경 좋은 중턱에서 쉬었고, 나머지 모든 회원들은 목 밑까지 차오르는 숨을 참아가며 정상까지 올라 기념 촬영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5년여 전 김홍철 회장과 신영희 회장이 주축이 되어 ‘고영회(고대 영문과 동기 모임)라는 이름으로 모임이 결성 된 이후 봄, 가을, 그리고 송년회 등 연 3회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39년 전 학창시절을 되새기며 동기간 우의를 다지고 애경사도 함께하는 다른 과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유의 모임으로 잘 이어져 온 것은 김홍철, 신영희 두 회장의 솔선수범과 배려심, 그리고 모임을 이끌어가는 탁월한 리더십 때문이었다고 모든 학우들은 말한다.

야외 모임 행사를 계획하고 실행할 때마다 김준태 산악대장의 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입담은 함께 하는 학우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하와이대학교 교수인 박종권 학우가 무려 50만원을 희사해 이 행사를 빛내주었고, 신영희 회장이 맛있는 떡 1상자를 기부해 주어 촐촐한 배를 채워가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어 고마웠다. 또한 고지윤 학우가 10만원, 안연규 학우가 5만원을 후원해 커피도 마시고 맛있는 간식도 먹었으며, 오는 길에 김윤선 학우가 맛있는 생선 백반 저녁 식사비(거액임)를 후원하여 산행 후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어 너무 고마웠다.

지난 5월 5일 모임에서 참석한 ‘고영회’ 회원들은 올 연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홍철, 신영희 회장의 노고와 오늘과 같은 동기들의 끈끈한 모임을 만들고 잘 이끌어 주어 감사하다는 징표로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뜻깊은 선물을 학우들의 이름으로 드리자고 결의한 바 있다.

2023, 2024년 두해를 이끌어 갈 새 회장을 뽑는 2022년 12월 송년 모임 때 선물을 증정하기로 했다.

그날은 우리 학우 모두 참석하기를 기대해 본다.

밤 9시 30분 합정역에 무사히 도착하여 다음 송년 모임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모두 귀가했다.

[사진으로 보는 학우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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